선택하지 않는 용기 , 멈춤의 결정도 선택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는다. 진로, 인간관계, 직장,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하나의 결정을 요구한다. 그래서 넌 뭘 할 거야?, 어떤 길을 택할래?라는 질문이 매일같이 던져지고, 우리는 마치 선택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듯한 압박을 느낀다. 사회는 능동적이고 명확하게 방향을 정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며, 선택을 유예하는 것은 미성숙하거나 책임감 없는 태도로 여겨지기 쉽다.하지만 정말 그럴까? 모든 선택이 당장 이루어져야 하는 걸까? 때로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용기 있는 결정일 수 있다. 지금의 나는 준비되지 않았거나,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일 수 있다. 또는 이미 과도하게 선택을 해오느라 지쳐버린 상태일 수도 있다. 선택은 곧 방향이고, 방향은 곧 삶의 질서를 만들..
2025. 6. 12.